2003년 9월 1일 선교사로 일본에 오게 되었습니다. 먼저 1년 반 일본어를 습득하는데 최선을 다하면서 생활하였습니다. 사실 처음엔 제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이곳에 서게 되었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0년이란 선교지 생활이 지나고 지금 돌아보며 느끼는 것은 수많은 눈물어린 기도의 시간들, 전한 복음들, 불러온 찬양들에 의해 제 자신이 가장 은혜를 받고 구원을 받은 것임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복음에 의해 살아지는 삶
하나님에 의해 살아지는 삶
저의 일본선교생활은 그런 삶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은혜를 입은 제 삶의 사명은 예배입니다.
선교활동, 찬양사역, 가정을 돌보며 제가 하는 모든 일들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것임이 성경이 가르쳐 주었습니다.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 이사야 43장 7절
음악이나 예술은 원래 그자체가 예배의 대상이 아니라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을 전 마음에 늘 새기고 있습니다. 강 사무엘 음악 사역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멋진 음악도 숙련된 예술성도 아닌 예배 그 자체입니다. 말씀을 근거로 한 가사, 그 가사에 표현되는 하나님의 성품이 음악성이나 연주 노래하는 이들보다 앞서지 않고 하나님이 모든 영광을 받으시길 원하는 간절한 기도가 저희들의 사역방향이었습니다.
20년의 선교사역을 뒤로하고 지금부터 새롭게 21년째를 맞이하는 저희들의 걸음은 말씀 그 자체가 높여지고 감사되어지고 모든 영광이 하나님께 영원토록 돌려지길 영혼을 다해 기도합니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로마서 11장 36절
2023년 6월 4일
강 사무엘 선교사
일본 선교사, 1995년에서 2000년까지 캐나다 유학. 미대에서 종합예술을 전공하던 중 2000년 단기 선교사로 일본에 옴. 2003년에 정식 선교사로 온 후 30살에 음악을 시작. 2011년 오사카 음대 졸업과 동시에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의 가수로 대뷔. 2014년 결혼과 동시에 도쿄로 거점을 옮김. 2016년에 복음예술단체 어트모스트를 무용가이자 아내 스즈키 아이리와 설립. 4장의 앨범과 1장의 싱글을 발표. 2021년 도쿄에서 후쿠오카로 거점을 옮기고 말씀에 근거한 찬양들을 제작, 예배를 통한 선교활동을 전개중.